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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이재성 "아쉬운 슈팅, 운 좋게 골이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자신의 통산 A매치 8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벤투호의 2연승을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피파랭킹 12위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전반 16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콜롬비아에 동점골을 내줬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이재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성은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대표팀은 이후 콜롬비아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우면서 2-1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이재성은 경기 후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오늘 득점과 함께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며 "득점 상황은 아쉬운 슈팅이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운 좋게 골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성은 이날 선발로 나서 후반 15분 권창훈(25·디종 FCO)과 교체되기 전까지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공격은 물론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콜롬비아를 괴롭혔다.

이재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 이 부분을 어필하고 싶었다"며 "감독님께서도 경기 전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셔서 신경 써서 플레이했다. 잘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재성은 또 "최근 내 포지션에서 좋은 후배들이 대표팀에 많아졌다. 개인적으로도 긴장하고 있다"며 "컨디션과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상암=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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