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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결승골' 한국, 콜롬비아 제압…A매치 2연승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꺾고 A매치 2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대표팀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피파랭킹 12위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황의조(27·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4-1-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벤투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손흥민과 황의조 콤비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합작해냈다. 황의조가 아크 정면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킬 패스를 건넸고 이를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후 전반 19분 선제골과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 포스트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을 내준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8·바이에른 뮌헨)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메스 투입의 효과는 금세 드러났다. 콜롬비아는 후반 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루이스 디아스(22·주니오르 FC)가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동점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재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재성은 후반 12분 아크 정면에서 낮고 빠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며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다시 끌려가게 된 콜롬비아는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0분 로드리게스가 아크 정면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조현우(28·대구 FC)의 선방에 막혔다.

대표팀은 이후 콜롬비아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2-1의 승리를 지켜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 이어 3월 A매치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또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무 1패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편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선발로 화제를 모았던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1·지로나)는 볼리비아전에 이어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키면서 A매치 데뷔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조이뉴스24 상암=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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