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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위안화 강세 가능성…경기민감 업종 '주목'


"민감도 높은 경기민감 업종 긍정적"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터키발(發) 신흥국 위기란 대외 변수는 이번 주 국내 증권시장에도 영향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달러와 위안화의 환 변동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2270~2320포인트를 제시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사전적 기대감과 위안화를 위시한 신흥국 통화 약세압력 완화를 들며 코스피 펀더멘탈 바닥(Rock-bottom)으로 최저 2300포인트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전개를 예상했다.

투자전략으론 중국발(發) 위협과 기회 요인을 직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주식시황 담당 연구원은 "장기전 형태로 전개될 G2 무역협상과 10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위안화는 현 환율 레벨을 기점으로 강세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며 "위안화 강세 선회는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저점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며 ▲화장품 ▲유통 ▲미디어 ▲엔터 ▲패션 등으로의 중국인 입국 수요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흥국증권도 위안화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안화 강세가 미국이 중국 측에 전달한 요구사항 중 하나인 데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한 움직임이 최근 강화되고 있어 결국 '강세'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문다솔 흥국증권 연구원은 "위안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과 달러의 강세폭이 제한될 수 있음을 가정하면 미국과 비(非) 미국 간 증시의 디커플링보다는 글로벌 키 맞추기에 무게가 쏠린다"며 "다만 완연한 위험 선호로 이어지기에 제약이 큰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국내증시의 수혜 가능성 측면에서 투자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고려해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Cyclical) 업종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내수 보강 정책의 신뢰도 상승에 따른 수혜가 제한적으로 반영돼 온 중국 내수테마 수혜주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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