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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의 구글제재…어린이 정보 수집 제동


유튜브의 어린이 이용자 데이터 수집에 '과징금'…규제강화 움직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규제기관은 앞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사생활 침해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는 4일 구글 산하 동영상 서비스업체 유튜브가 사전동의없이 어린이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에 1억7천만달러 벌금을 부과했다.

유튜브는 어린이용 채널의 열람기록을 부모의 동의없이 수집하고 이를 광고사업에 활용해 매출을 올렸다.

FTC는 어린이 개인정보 불법수집으로 유튜브에 벌금을 부과했다 [출처=FTC]
FTC는 어린이 개인정보 불법수집으로 유튜브에 벌금을 부과했다 [출처=FTC]

FTC는 이번 유튜브의 과장금 부과는 어린이의 사생활 보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이 부분의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는 1998년에 만들어진 13세 이하 어린이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금지한 법을 위반했으며 구체적으로 2013년 수정돼 추가된 쿠키를 사용해 인터넷 이용습관 정보의 추적을 금지한 조항을 침해했다.

조에 시몬즈 FTC 위원장은 "이번 과징금이 과거 프랑스 당국이 부과했던 금액의 3배에 이른다"며 사생활 침해문제에 대한 미국정부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만약 어린이의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FTC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민사처벌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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