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양키스 상대 이틀 연속 휴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두 경기 연속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지난 26일 양키스와 홈 경기 도중 다쳤다. 3회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브랜던 로위가 2루타를 친 사이 홈까지 파고 들다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와 부딪혔다.

최지만은 이 과정에서 머리 부분에 충격을 받았고 왼쪽 귀가 찢어져 출혈도 있었다. 그는 뇌진탕 의심 증세도 있었지만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

그러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27일에 이어 28일 양키스와 맞대결에서도 빠졌다. 탬파베이는 당일 양키스에 1-12로 졌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전날 당한 패배(7-8 패)를 되갚은 셈이다.

양키스는 1회초부터 탬파베이 마운드를 흔들었다. 미겔 인두하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내며 기선제압했다.

7-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에는 루크 보이트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연속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7회말 C. J. 크론이 솔로 홈런을 쳐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양키스는 98승 61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2위를 지켰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을 이미 확정했다. 탬파베이는 88승 71패로 양키스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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