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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디스플레이 화질 '최고 등급' 평가


美 디스플레이메이트 화질평가에서 극찬

[박영례기자]"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는 체계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MWC 2016에 공개한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해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혁신을 통해 화질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화질평가 기관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전자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 화질에 최고 등급인 'Excellect A'를 부여하며 이같이 극찬했다.

'Excellent A'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의 화질에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7과 S7엣지는 주요 평가 항목인 화면 밝기, 야외시인성 등에서 기존 기록들을 경신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S7(5.1인치)과 갤럭시S7엣지(5.5인치)는 스마트폰 중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를 갖췄으며, LCD와는 다른 AMOLED의 무한대 명암비로 리얼블랙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화면

통상 디스플레이는 태양 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색이 뭉개지기 때문에 시인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갤럭시S7은 최고의 밝기와 최저의 반사율로 이를 극복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강한 태양광이 비치는 야외에서 갤럭시S7의 최고 밝기는 855 cd/㎡로 측정됐다. 전작 갤럭시S6의 784 cd/㎡ 대비 9.1%나 개선,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 갤럭시S5의 698 cd/㎡보다는 22.5%, 갤럭시S4의 475 cd/㎡ 보다는 무려 80%나 더 밝아졌다.

또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는 반사율이 높을수록 시인성이 떨어진다. 디스플레이 커버글라스가 주변광을 흡수한 뒤 이를 다시 사용자의 눈에 반사시켜 디스플레이 인지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평균 반사율이 10%가 넘지만 갤럭시S7은 4.6%로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 어떤 환경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확보했다. 책상이나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사용하다 보면 시야각에 따라 화면 밝기가 크게 낮아져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기존 LCD의 경우 30도 측면에서 바라볼 때 약 55% 밝기가 떨어지지만, 갤럭시S7의 경우 밝기 감소율이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이를 "AMOLED가 갖는 강점"이라고 평가하며 "테이블에 올려 놓고 비스듬히 보아도 화질 차이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걱정도 '뚝' , Always On Display

갤럭시S7과 S7엣지에는 배터리 사용을 극소화 하면서도 중요 정보를 화면에 표시하는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추가됐다.

전작 S6엣지와 노트 엣지에서 커브드 알림창에 간단히 시계나 메시지 등을 보여줬던 기능을 디스플레이 화면 전체로 확대, 편의성을 높인 것.

개선된 신규 구동 알고리즘을 적용해 컬러 범위를 기존의 8컬러에서 1천600만 컬러까지 200만배 늘리며 캘린더, 이미지 등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전력 소모는 최소화, 화면 전체를 밝게 켰을 때와 비교해 불과 3~6%의 전력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LCD와는 다른 AMOLED만의 자체발광 특성을 이용, 구현한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MOLED는 화면에서 정보를 표시할 부분의 픽셀만 켜고, 나머지 필요 없는 영역은 전력을 차단할 수 있어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사용, 효율이 높다는 것.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점에 착안, 소비전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 'ALPM(AMOLED Low Power Mode)'를 개발해 이를 제품에 응용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주변의 밝기에 따라 적절한 밝기로 조절되며, 극장이나 침실 등 어두운 곳에서는 최소 밝기인 2cd/㎡로 구현돼,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AMOLED, 이제 플렉서블로 진화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인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래디스플레이 트렌드는 커브드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플렉서블 AMOLED는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커브드와 라운드 등으로 형태가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폴더블 등 더욱 플렉서블한 제품이 등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매출 규모는 53억 6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또 2015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7.2%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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