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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탄소 광주-자동차' 혁신센터 맞춤형 전략


정부, 2017년 목표 중점과제 선정 지역별 맞춤형 계획마련

[허준기자] 정부가 전북과 경북,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선다.

전북센터는 2017년까지 탄소분야 150개 기업 창업을 목표로 설정했고 경북센터는 연내 100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목표를 만들었다. 광주센터는 2017년까지 자동차 관련 기업 3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6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제3차 창조경제혁시센터운영위원회를 열고 전북과 경북, 광주 등 3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에는 미래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 미래전략수석, 전담기업 임원 등이 참석했다.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고형권 단장은 "이번 운영회 의결은 각 센터들이 개소할때 발표했던 기능과 콘셉트를 구체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른 지역 혁신센터들도 지속적으로 업무계획이나 업무 추진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센터, 탄소소재 미래 먹거리 산업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효성그룹과 함께 탄소소재 미래 먹거리 산업화를 위해 향후 3년간 탄소분야에서 50개 기업을 창업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센터는 탄소소재 적용이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해 관련 지역 중소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탄소소재 공급, 기술경험전수, 멘토링 등을 통한 사업화 및 창업을 진행하고 잇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파리에서 개최된 복합소재 전시회에 전북과 효성그룹이 협업해서 11개 업체의 상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향후 독일과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우수 업체를 선정해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8월까지 100억원 규모의 탄소특화 펀드를 조성하고 전북 효성공장내 500평 규모로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를 9월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농생명과 문화 분야 산업 재도약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북센터는 향후 3년동안 전통문화 분야에서 30개 기업, 농생명 분야에서 70개 기업의 창업,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미 죽염, 유자차, 막걸리 등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전략업체 12개를 선정해 브랜드 개발과 함께 해외 판로 개척 작업에 착수했다. 공모전을 통해 빙수시럽, 천연콜라겐 바이오식푸 등 유망 아이템 5개도 발굴,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중이다.

◆경북센터, ICT접목한 스마트 공장 100개 보급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그룹과 함께 노후화된 구미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100개의 스마트 공장을 보급한다. 이를 위해 삼성의 공정 전문가 30여명이 컨설팅, 솔루션 보급 등을 지원한다.

현재 1차로 55개 기업을 발굴, 150회 이상의 컨설팅을 통해 73개 스마트 공장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내로 40개 스마트 공장 보급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2차로 60개 스마트 공장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융합형 신사업 발굴도 추진된다. 성장한계에 봉착한 중소기업이 신수종사업을 발굴,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7대 신사업 아이템으로 ▲의료기기 ▲다관절로봇 ▲영상진단 ▲금형고도화 ▲센서검사기 ▲탄소소재 ▲3D 문화콘텐츠를 선정하고 지원대상 기업을 발굴, 업종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센터는 상반기중으로 이미 발굴한 7개 신사업과제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추진과제 7개를 추가로 발굴하기로 했다.

◆광주센터, 자동차 분야 창업 '박차'

현대자동차 그룹과 협력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광주의 자동차 인프라와 현대차의 전문역량을 융합, 광주를 자동차산업 창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7년까지 자동차 관련 기업 30개를 창업, 육성하고 오는 2016년까지 수소융합스테이션 2기 구축 등을 통해 수소차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지금까지 수소, 수소연료전지, 카메라 등 자동차 분야 벤처기업 5개가 발굴돼 혁신센터에 입주했다. 창업공모전도 실시해 71개 과제를 접수, 평가하고 있다. 창업공모전을 통해 5팀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고형권 단장은 "속속 개소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많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가면 입주공간은 물론 대기업의 기술개발, 비즈니스 조언 상담, 금융지원, 법률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창업자들에게는 초고속으로 성장할 수 잇는 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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