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뛰는' 중국폰 위에 '나는' 한국폰


삼성·LG 파상공세에 화웨이·ZTE도 패블릿으로 응수

[민혜정기자] '달리는 중국 스마트폰 위에 나는 한국 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한국 스마트폰과 중국 스마트폰의 추격전이 이어졌다.

2일(현지시간)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으로 한국 제조사들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삼성은 확 바뀐 갤럭시S6로 MWC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LG전자는 보급형 폰에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휴대폰 강국다운 기술력을 뽑냈다.

삼성전자 갤럭시S6는 단연 MWC의 주인공이었다.

갤럭시S6는 테두리에는 메탈을 두르고 앞면과 후면에는 글라스로 감싼 소재와 공법이 적용됐다. 엣지 모델은 양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시장 반응은 아직 기다려봐야겠지만 현지에서는 세계 1위 다운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플래그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보급형 모델에도 곡면 화면을 적용해 눈길을 모았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보급형 폰은 'LG 마그나(LG Magna)', 'LG 스피릿(LG Spirit)', 'LG 레온(LG Leon)', 'LG 조이(LG Joy)'로, 4종 모두 LTE와 3G용으로 각각 출시된다.

특히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스피릿'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3천R 곡률(반지름이 3m인 원을 그렸을 때 호의 휨 정도)의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곡률이 적을 수록 휨정도가 크다. G플렉스2 곡률의 경우 위치에 따라 400~700R이다.

이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대화면, 생체인증 기술 등으로 맞섰다. 소프트웨어 구동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만큼 부드럽지 않고, 제품 마감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예전처럼 중국산이라고 폄하할 수 없는 기술력을 보여줬다.

화웨이는 7인치 스마트폰 '미디어패드 X2'를 공개했다. X2의 두께는 7.28mm에 불과하다. 얇은 두께와 넓은 화면을 위해 베젤을 최소화했다.

ZTE는 5.5인치 화면에 생체인식 솔루션이 적용된 '그랜드S3'를 선보였다.

'그랜드S3'는 이용자 안구의 혈관 패턴을 분석해 본인 인증을 하는 '아이프린트 ID 솔루션'을 선보였다.

ZTE는 관람객들에게 아이프린트 ID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보라고 권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중국 제조사들은 최신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중국 제조사들이 기술력에서 아직 차이가 있지만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국내 제조사들도 좌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