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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정구 女단체, 일본 꺾고 金…韓정구 전관왕


2002 부산 대회 이후 처음 7종목 모두 금메달 휩쓸어

[이성필기자] 여자 정구대표팀이 자존심을 지키며 전관왕을 완성시켰다.

한국 여자 정구는 4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이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체전에서 숙적 일본에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얻으면서 한국은 2002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구 7개 부문 전부문을 휩쓸며 정구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더군다나 이번대회 한국 선수단 전체 마지막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여자 정구 단체전까지 총 79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단체전 결승은 앞서 열린 남자 결승보다 훨씬 더 땀나는 접전을 벌였다. 첫 번째 게임에 나선 복식 주옥(25, NH농협은행)-김지연(20, 옥천군청) 조가 시노하라 히데노리-고바야시 고지 조를 게임스코어 5-2로 꺾고 첫 경기를 이겼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2-2에서 5번째 게임을 듀스끝에 7-5로 이긴 것이 승기를 불렀다.

여유를 찾은 한국은 단식에서 김보미(24, 안성시청)가 오바 아야카를 만났다. 1-2에서 맞은 4게임. 5-5로 팽팽하거 이어지다 아쉽게도 오바 아야카에게 2점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겼다. 이후 5게임까지 내주면서 단식은 일본이 가져가 양팀은 전체 스코어 1-1로 맞섰다.

운명의 세 번째 매치인 복식에 나선 윤수정(25, 안성시청)-김애경(26, 농협) 조가 모리타 나오-야마시타 히카루 조와 일전을 벌였다.

생각보다 흐름은 한국에 유리했다. 윤수정의 시원한 발리와 김애경의 쇼트가 통하면서 3게임까지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비슷한 스타일이 모리타와 야마시타에게 읽히며 4, 5게임을 내줬다. 정신을 차린 한국은 6게임을 4-0으로 확실하게 이긴 뒤 7게임에서 짜릿한 승리로 5-2로 경기를 끝내며 금빛 영광을 맛봤다. 김애경은 단식, 복식, 단체전 3관왕을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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