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특보] '정 대표 노무현 지지철회는 배신?'...네티즌 열띤 공방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의 노무현 후보지지 철회가 알려지자 네티즌간의 토론으로 인터넷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몽준 대표에 대해 실망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노무현 후보의 경솔한 행동을 탓하는 이들도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19일 네티즌들 대상으로 '정몽준 대표의 '지지철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중이다.

19일 1시 현재 6천 5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신의 이해에 따라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잘못된 행위'라는 의견이 4천692명으로 72%를 차지했으며 '민주당의 배려 부족에서 기인한 명분있는 행위'라는 의견이 1천 446명으로 22.2%를 나타내고 있다. 판단유보는 378명으로 5.8%를 차지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정 대표의 지지철회를 놓고 19일 새벽부터 열띤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www.naver.com)의 'siegle2000' 회원은"만약 노-정 연대로 정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노 후보가 경쟁을 붙인다는 말에 지지를 철회한 것이라면 정 대표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인 ID 'beens'은 "정몽준 대표의 지지율은 반 디제(DJ)이면서 반 이회창이었다"면서 "정몽준 대표가 지지를 철회한다 하더라도 그 표는 이회창 후보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을 노무현 후보 지지자로 밝힌 네이버 ID 'zisus'는 "이번 사태가 노무현표의 집중을 가져올 수 있다"며 "불리해진 건 사실이나 져본다는 생각도 한적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 'docupd29'은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노무현을 지지했으나 가벼운 입놀림 때문에 더 이상 그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ID 'sorrya' 네티즌은 "정 대표의 지지 철회로 배신감을 느낀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고 있지 않다"며 이번 대선 투표율이 예상외로 15대 보다 낮은 이유로 들기도 했다.

엠파스의 회원 'h3373091'는 "이제 정몽준 대표 그릇 크기를 확실히 알았다"면서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배신감'을 표현했다.

엠파스 회원 'hogeun78'는 "지난 대선때에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후 김종필씨가 찬밥신세가 됐다"며 "현재도 그때와 똑같이 상황이 재현되고 있으며 노무현이 집권하면 정몽준 역시 배신당할 것"이라며 지지 철회를 촉구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