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노키아, 13만원대 저가 안드로이드 '노키아X' 공개

[김현주기자] 노키아가 13만원대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을 MWC2014에서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노키아는 안드로이드폰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노키아X' 시리즈를 발표, 전시했다.

노키아X, 노키아X플러스, 노키아XL 등 3종으로 이뤄진 노키아X 시리즈는 최소 89달러(13만1천300원)의 저가폰 이다. 루미아 시리즈와 제품간 잠식을 피하기 위해 보급형 제품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 X 시리즈 3종은 모두 1Ghz 퀄컴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우선 '노키아 X'는 4인치 IPS WVGA(800x480) 512MB(메가바이트) 메모리,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노키아X는 이번 MWC2014 공개 직후 판매되며 가격은 89유로(약 13만원)이다.

'노키아 X플러스'의 경우 4인치 IPS WVGA 디스플레이에 768MB 메모리, 4GB 마이크로 SD카드를 제공한다.

'노키아 XL'은 5인치 IPS WVGA 디스플레이, 768MB 메모리,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 500만 화소 메라를 장착했다.

노키아X플러스와 XL은 올 2분기에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99유로(약 14만6천원), 109유로(약 16만원)다.

제품 색상은 3종 모두 검정, 녹색, 흰색, 노란색, 청록색, 빨간색 등 6가지다.

이번 제품들은 안드로이드가 배경이지만 노키아X 플랫폼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는 없다.

대신 7GB 용량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스트리밍서비스 믹스라디오, 메신저서비스 스카이프 등도 일정기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신흥시장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노키아는 2세대 피처폰 노키아 220과 노키아 아샤 230도 함께 공개했다. 각각 가격은 29유로, 45유로다.

신흥시장 공략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