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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 개막…'모바일 한류' 통했다


삼성-LG·이통 3사, MWC 주요 전시관 차려…관람객 '북적'

[김현주기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다른 국가 어떤 기업에도 뒤지지 않은 앞선 기술과 전시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인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014'의 메인홀로 불리는 3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다름 아닌 삼성전자의 전시관이다.

삼성전자는 3홀에만 2천㎡가 넘는 최대규모 부스를 열고 손님을 맞았다. 이번 MWC에서 주력 전시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PC, 기어2 등 스마트워치다. 각종 사용자경험과 소프트웨어를 시연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삼성전자 부스는 3홀에서도 최대 규모와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지만,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할 때 눈이 부시지 않도록 은은한 조명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실제 개막 첫날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삼성의 첨단 기술을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오후 별도의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5를 공개한 뒤 25일부터는 갤럭시S5도 체험 목록에 포함할 계획이다. 더 많은 인파가 부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삼성과 함께 3홀에 자리잡은 LG전자의 부스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LG전자는 '내일을 노크하세요(Knock and Discover Tomorrow)'를 주제로 1천261㎡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주력 전시제품은 'G프로2', 'G플렉스', 'G2 미니, 'L시리즈3' 등 총 8종의 스마트폰 130여 대다.

전시 부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시리즈'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노크 앤 크리에이트(Knock and Create)' ▲프리미엄 UX를 탑재한 'G2 미니'와 'L시리즈3'를 즐길 수 있는 '노크 앤 플레이(Knock and Play)' ▲다양한 기기 간의 연결 편의성을 보여주는 '노크 앤 커넥트(Knock and Connect)'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해 '노크'의 주목도를 높였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의 사용자경험(UX)을 참관객들이 알기 쉽도록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노크 코드는 모바일 기술과 감성 혁신이 결집된 창조적 UX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KT·LG유플러스 장외 대결도 '후끈'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통신 3인방도 MWC에서 전시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세계 ICT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진화된 통신기술뿐 아니라 융합서비스, 개방형 플랫폼 등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MWC에서 스마트폰 기반 150Mbps LTE-A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지 1년 만에 3배 속도인 450Mbps에 달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로 통신사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통화 플랫폼인 'T전화'를 비롯, 한층 업그레이드 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신규 서비스 및 기술을 대거 선뵀다.

KT는 AT&T 등과 함께 '커넥티드 시티관'을 통해 전시에 참여했다. KT는 건물의 기존 동선 선로를 교체하지 않고,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양방향 200Mbps 이상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전송 기술 개발을 소개했다.

또한 인텔과 장비제조사인 라디시스 사와 LTE-A 주파수집성기술인 CA(Carrier Aggregation)을 통해 기존 보다 2배 빠른 펨토셀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부스 내에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테마로 시연존을 마련, 전시에 참여했다.

통화와 동시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멀티태스킹으로 제약없이 공유할 수 있는 '유와', 1천장의 사진, 동영상 1GB 등 대용량 파일을 최대 100명에게 동시에 전송하고,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화면전환 없이 채팅할 수 있는 비디오 SNS 'U+ShareLIVE' 등을 선보였다.

한편 MWC는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라는 슬로건 아래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GSMA는 올해 참가 기업만 1천800여곳, 관람객 수는 7만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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