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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3사 보도·유사보도 편성 89%"


노웅래 "7월 시정 명령 받았지만 보도편성 비율 오히려 증가"

[백나영기자] TV조선, 채널A, MBN의 보도 및 유사보도 편성 비율이 89%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9월과 10월 첫 주 종합편성채널 3사의 편성표를 분석한 결과, 종편 3사가 일간 제작 프로그램 중 시사·보도 프로그램 편성이 평균 89%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TV조선의 보도 및 유사보도 편성 비율은 93%였다. 전체 15건의 제작 프로그램 중 보도 프로그램 10건, 유사보도 프로그램 4건 등 총 14건의 보도 및 유사보도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유사보도 프로그램으로는 '장성민의 시사탱크', '박찬희·정혜전의 황금펀치', '김광일의 신통방통', '돌아온 저격수다' 등 4개의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TV조선은 또 하루 동안 초방 프로그램 중 1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도 및 유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채널A의 보도 및 유사보도 편성비율은 83%(총 12건 중 보도 5건, 유사보도 5건)로 조사됐다. '쾌도난마',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시사특급', '탕탕평평', '직언직설' 등 5개 프로그램이 유사보도 프로그램이었다.

MBN은 총 13건 중 보도 8건, 유사보도 4건으로 보도 및 유사보도 편성이 92%였으며, '미시의 시사데이트', '시사마이크', '시사토크 두루치기', '시사스페셜' 등 4개의 유사보도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노웅래 의원실 관계자는 "종편 3사는 지난 7월 방통위로부터 사업계획서 대비 보도 프로그램이 과다 편성돼 시정 명령 조치를 받았지만 3사의 보도편성 비율은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라며 "방통위는 종편사들에 대한 추가 제재와 함께 내년 3월 재허가 심사에서 이를 적극 반영해 엄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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