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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최대 LCD시장 中 집중공략 나선다


프리미엄-현지 맞춤 투트랙 전략

[김지연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과 '현지 맞춤'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LCD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는 내년도 중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프리미엄'과 '현지 맞춤' 전략을 설정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지난 3월 중국 시장에 런칭한 액티브 3D 패널과 고효율 LED 백라이트, 얇은 테두리(내로우 베젤) 패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전개한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중국 3D TV 시장에서 액티브 3D 방식 TV는 65%, 편광안경(FPR) 방식 TV는 35%를 차지한다. 특히 50인치 이상 LED 3D 제품에서 액티브3D 패널은 수량 기준으로 77%, 매출 기준으로 82%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3D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사양을 세분화하는 한편, LED 채용 및 내로우 베젤 채용 패널을 확대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올해 중국향 40인치 이상 패널의 50% 이상이 내로우 베젤이다.

현지 맞춤 전략은 지난 9월 중국 시장에만 특화돼 출시된 43인치 및 48인치 패널 제품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제품들은 기존 중국 시장의 42/47인치 제품과 외관 사이즈는 동일하면서, 테두리 두께를 기존 15mm에서 9mm 이하로 좁혀 숨겨진 1인치의 화면을 찾아낸 제품이다.

공간을 차지하는 데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도 더 큰 화면을 즐길 수 있고, 화면간의 경계를 최소화해 영상 몰입도를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어서 출시 3개월만에 100만대가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로 TCL, 하이센스, 콩카, 창홍, 하이얼 등 주요 중국 TV 업체들이 모두 삼성전자의 43인치, 48인치 패널을 채용한 TV 제품의 대거 출시에 나섰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박용환 전무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3D, LED 등의 프리미엄 제품과 현지 맞춤형 모델인 43인치 및 48인치를 순조롭게 런칭해 중국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중국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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