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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검색광고發 성장 자신감


올해 매출 3천350억, 영업이익률 25%로 상향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추어 변경 효과와 자체 검색광고 상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속 매출 7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다음은 2분기 월드컵·지방선거 효과 등에 따라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당초 3천200억~3천300억원에서 3천3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0~22%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다음은 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712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6%, 438.7%씩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검색광고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음의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8%, 전분기 대비 13.2% 성장했다. 이는 오버추어와 체결한 검색광고 대행계약 효과와 검색 쿼리 증가, 자체 검색광고 상품의 매출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월드컵·지방선거…2분기 매출 800억 이상"

2분기에는 월드컵, 지방선거 등 특수 이벤트 효과로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이 대폭 성장하면서 매출액 8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다음은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은 1분기 대비 30%까지, 검색광고는 1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을 예상했다.

작년 4분기에는 검색광고 대행사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변경함에 따른 이익 증대를 노렸다면 올해는 2단 자체 CPC(Cost per Click: 종량제) 상품 전진배치 등 광고상품 개편에 따른 수익을 최대화하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오버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아도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관계자는 "오버추어 네트워크에서 NHN이 빠진다해도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며 "검색광고 매출 외에도 디지털 뷰 서비스를 통한 영상광고나 사이드 면 광고 등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은 NHN과 대등"

다음은 엔터테인먼트·인포메이션·커뮤니케이션 등 3가지 전략에 초점을 두고 모바일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자체 트래픽 집계에 따르면 모바일 상에서의 다음 트래픽은 NHN과 차이가 적거나 동등한 수준이라는 게 다음 측 설명이다.

다음은 검색 서비스에 좀더 집중해 음성, 바코드 검색 등 다양한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 보여주고, 새 통합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다음이 모바일 웹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18개이며,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은 tv팟, 다음 지도, 티스토리, 다음 앱, 요즘 등 5개다.

이 밖에도 다음은 실시간 검색, 장소 검색, 해외 웹문서 검색 등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만족도 및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로 내세운 검색점유율 30% 달성은 어렵겠지만, 비즈니스 쿼리 증가가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관계자는 "현재 다음 뿐 아니라 경쟁사 쿼리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검색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기엔 어려워보인다"면서도 "자체 집계상 최근 초기화면 및 첫 페이지 설정률이 좋아 향후 매출증가 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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