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우표제' 집단 반발 가시화...23개업체 공동 성명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의 `온라인 우표제'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집단반발이 가시화됐다.

‘건전하고 공정한 e메일 사용을 위한 자유모임(약칭 e메일 자유모임)’ 은 24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 “다음이 내세우고 있는 스팸메일 방지와 건전한 e메일 사용환경 조성은 사실상 e메일을 유료화 하기 위한 여론몰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모임에는 다모임, 레떼, 롯데닷컴, 마이오렌지닷컴, 모닝세븐, 부꾸, 뷰티넷, 삼성몰, 스카이러브, 신세계닷컴, 아시아나항공, 아이비즈넷, 에이메일, 인터파크, 젝시인러브, 탑랭커닷컴, 파이퍼스, 한솔 CS Club, i39, LGeShop, SK, SMC애드넷 등 대기업, 포털, 쇼핑몰, e메일 마케팅 업체 등 온-오프라인 2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e메일 자유모임은 이날 발표한 '다음의 e메일 유료화 정책과 스팸메일을 반대하며'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서에서 ‘온라인 우표제’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6개 항목에 걸친 반박내용에 따르면 ▲ ‘온라인 우표제’는 실질적인 스팸메일 방지대책이 될 수 없으며, ▲ 과금 대상인 상업성 대량메일에 대한 정의와 판단기준의 불명확성 ▲ 자유로운 정보전달과 커뮤니케이션 저해 ▲ ‘다음’회원과의 약속위반 ▲ 사회구성원 공동의 충분한 협의와 동의 부족 ▲ 인터넷 산업발전에 부정적 영향 등의 문제점과 폐해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e메일 자유모임은 또 스팸메일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협력을 촉구하고 다음 측에 ‘회원 실명제’를 제안했다.

이들은 앞으로 ‘온라인 우표제’의 철회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업체들을 모집하는 한편 네티즌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음 측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이달 말 실시 예정인 시범 서비스를 유보하는 것이 진정한 대화 의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선포하면서 “점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종화기자 jh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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