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청와대는 '만화책방'(?)


양승조 "혈세로 84권 만화책 구입… 부적절" 지적

청와대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신의 물방울', 'Mr.초밥왕', '바벨2세' 등 무려 84권의 만화책을 사들였다고 중앙일보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청와대의 도서 구입 목록을 이같이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0일까지 청와대는 총1천3종 1천277만8천원어치의 책과 DVD를 샀다.

이 중엔 정책 개발에 참고가 될 만한 책도 있었지만 소프트한 읽을거리가 위주였다. 만화책은 모두 84권을 샀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이문열의 '초한지' 등 장편소설 전질도 있었다.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신화는 없다' 등 이명박 대통령의 자서전류 8권은 3월 13~16일 사들였다.

국방부가 불온서적으로 지적한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비롯해 노엄 촘스키의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등 '좌파 서적' 논쟁이 일었던 책도 꽤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일독을 권유해 유명해진 배기찬 전 청와대 동북아비서관의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도 목록에 들었다.

양 의원은 "직원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것이라지만 일본 만화 구입 등에 세금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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