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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유럽 언론들 "놀라운 스페인" 찬사


"스페인의 플레이는 경이적이다."

유로 2008 결승전을 앞두고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무적함대' 스페인의 플레이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유럽 언론들은 27일 새벽 스페인이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한 직후 페이지를 크게 할애해 스페인 축구의 매력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베를린 차이퉁' 지는 "스페인 선수들의 플레이는 예술과 같다"며 "뢰브 감독은 이들을 막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르트 빌트'는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예로 들며 "놀라운 체력, 화려한 축구 기술 등 스페인은 러시아에게 아주 힘든 상대였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지 중 하나인 프랑스의 '르퀴프'는 "비야가 부상으로 일찍 교체된 상황에서도 러시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며 "스페인이 64년 이후 44년만에 유러피언컵을 차지할 준비를 끝냈다"고 우승 가능성을 높이 봤다.

'르피가로'는 "스페인이 뛰어난 기량으로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고 했고 '르파리지앵'은 "스페인 선수들은 모두 천재들처럼 활약했다"고 각각 보도했다.

'라 레푸블리카'는 "젊은 선수들이 볼을 너무 잘 가지고 논다(다룬다는 뜻)"고 설명했다. 스페인 주축 선수들의 연령을 보면 파브레가스 21세, 다비드 실바 22세, 페르난도 토레스 24세, 세르히오 라모스 22세다.

한편 네덜란드의 언론들은 스페인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자국을 8강전에서 탈락시킨 히딩크 감독을 은근히 몰아세우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네덜란드의 일간지 '트로우브'는 "히딩크가 또다시 4강에서 멈추고 말았다"며 "히딩크의 러시아는 훨씬 강한 상대인 스페인에 힘을 쓰지 못했다"고 썼다.

또다른 일간지인 'AD'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의 젊은 선수들은 환상적이었다"며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빈(오스트리아)=장원구 전문기자 playmake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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