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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 검찰에 이재용씨 고발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 이하 연대)는 16일 삼성그룹 이재용 전무 및 삼성생명의 전현직 임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연대 측은 "삼성 총수 일가가 삼성투자신탁운용(삼성투신)의 지분을 저가로 인수할 수 있도록 한빛·한미·대구은행 등과 주식거래 및 손실보전조치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며 이수빈, 배정충, 황정기 씨와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연대는 "2004년 4월 20일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현 경제개혁연대의 전신)가 이미 고발해 무혐의처분이 내려진 사건이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의 '삼성계열 연계검사결과 보고'(1999년 9월자, 이하 연계검사결과) 문건을 입수해 또다른 혐의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계검사결과에 따르면 2004년 1차 고발대상이었던 삼성생명과 한빛은행간의 거래 이외에도, 같은 시기 이재용 씨 포함 4인의 삼성그룹 총수일가가 한미·대구은행, 야마이치증권에서도 삼성투신 지분을 저가에 인수했으며, 그 과정에서 삼성생명 혹은 삼성계열사가 이들 금융기관에 이면약정을 통한 손실보전조치를 했을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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