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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vsAMD, 쿼드코어 "정면충돌"


AMD 바르셀로나 출시에 인텔 4소켓용 타이거톤으로 맞불

x86 프로세서 시장에 다시 한번 전운이 감돈다. 시장의 절대강자인 인텔과 이에 맞서는 AMD가 또 한 차례 정면 승부를 벌일 태세다.

AMD는 오는 12일 '진정한 쿼드코어'라 주장하는 서버용 프로세서 옵테론(코드명 바르셀로나) 신제품을 공식 발표한다. 이에 앞서 인텔은 5일 쿼드코어 4소켓용(MP) 신제품 제온7000시리즈(코드명 타이거톤)를 출시한다.

이미 지난 4월 춘계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IBM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자사 블레이드서버에 타이거톤을 탑재한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텔은 지난해 11월 첫번째 쿼드코어인 서버용 2소켓 프로세서 제온5000시리즈(코드명 클로버타운)를 출시한 이후 약 10개월후에 4소켓용 제품을 내놓는 셈이다. 4소켓용 프로세서는 고사양 제품으로 보통 DB나 ERP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하이엔드 서버에 적용된다.

인텔은 이번에 출시하는 타이거톤 프로세서와 이를 적용한 새로운 플랫폼 '케인랜드'를 기반으로 저가 유닉스 서버 시장이나 윈도기반 x86 서버 통합 수요를 잡아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클로버타운이 이미 100만개 이상 시장에 출하됐고 이번 4소켓용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도 다양해져 '멀티코어' 선구자 위치가 이미 공고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AMD, 바르셀로나 출시로 멀티코어 '붐 업'

이에 맞서는 AMD는 인텔의 조급한 쿼드코어 출시가 오히려 건전하지 못한 성장을 이끌고 있었다면서 이번 바르셀로나 출시로 쿼드코어 서버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AMD는 클로버타운이 듀얼코어 프로세서 두 개를 하나의 실리콘에 집적한 패키지 방식이기 때문에 '한 개'의 프로세서에 4개의 코어가 집적돼 있는 진정한 쿼드코어라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하는 타이거톤 역시 쿼드코어 제품이라 보기 어려우며 바르셀로나가 엄밀한 의미로 첫번째 쿼드코어라는 것이다.

또 인텔이 멀티코어 개념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마케팅을 해 준 덕분에 쿼드코어의 이점을 잘 파악하게 된 기업 고객들이 AMD의 바르셀로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바르셀로나 탑재 서버를 구매하겠다고 기다리고 있는 대기 고객이 상당수 확보돼 있다"면서 "막상 제품이 나오면 경쟁사와의 성능 차이가 확연해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승패도 금방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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