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T PCS 재판매, 6~8월 순증 '꼴찌'...영업자제 여파


 

국회와 정보통신부 일각에서 KT PCS 재판매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KT PCS 재판매 가입자 순증 규모가 매월 줄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이동통신3사 및 KT에 따르면 8월 한달 동안 KT는 PCS 재판매 사업을 통해 4천44명의 가입자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이 4만2천958명, KTF가 3만7천32명(KT PCS 재판매 제외), LG텔레콤이 2만200명의 가입자를 증가시킨 데 비하면 한참 뒤지는 것.

KT PCS 재판매의 순증 가입자는 6월 2만5천명에서 7월 1만9천467명으로 줄어들더니, 8월에는 급기야 5천명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

이처럼 KT의 이동전화 재판매 순증규모가 급감하게 된 것은 신규가입자 유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KT는 월별 가입자 순증에서 이동통신 3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KT는 무려 6만8천769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했는데, 이 때 신규유치 건수는 12만5천401명, 해지자는 5만6천632명이었다.

이때와 비교했을 때 해지자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6월에는 4만7천500명, 7월에는 5만6천622명, 8월에는 6만4천50명(직권해지 3천200명)인 것.

하지만 신규가입자수는 지난 1월 12만5천401명에 비해 8월에는 6만8천94명에 불과해 연초보다 절반 정도 줄었다.

KT 관계자는 "지난 4월 단말기 판매매출을 임직원 평가에 넣지 않은 데 이어 영업을 자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KT PCS 재판매 가입자수가 250만명 수준(7월 254만5천239명, 8월 254만9천283명)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쟁업체 관계자는 "KT가 하반기에 결정될 재판매 조직분리, 등록취소, 장관허가 등의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가입자를 250만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이동통신 3사 및 KT PCS 재판매 가입자(출처: 업계, 단위: 건)

구분 010신규 번호이동 해지 순증 누계
SK텔레콤 230,650 189,251 376,943 42,958 19,276,799
KTF(KT 재판매 제외)175,055 145,931 284,404 37,032 9,720,784
LG텔레콤 106,744 106,481 193,025 20,200 6,240,785
KT 32,387 35,707 64,050 4,044 2,549,283

7~8월 KT PCS 재판매 가입자(출처: KT, 단위: 건)

구분 해지 순증 누계
7월 56,622 19,467 2,545,239
8월 64,050 4044 2,549,283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KT PCS 재판매, 6~8월 순증 '꼴찌'...영업자제 여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