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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선정 임박…尹, 프랑스 이례적 연속 방문 '전력투구'


"정상 1년 두 차례 방문은 이례적"
BIE 대표단 오·만찬, 국경일리셉션
테이블 직접 돌며 "부산 가보셨나"
5대그룹 총수들도 막판 지지호소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11.24. [사진=대통령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11.24.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전을 모두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오는 28일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막판 지지 교섭을 위해 이뤄진 이번 프랑스 일정의 대부분은 국제박람회기구(BIE) 182개국 대표들과 직접 만나 득표전을 펼치는 데 할애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영국 국빈 방문(20~23일)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곧장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이틀간 막판 유치전을 수행했다. 지난 6월 BIE 총회를 계기로 파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한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파리를 찾아 '부산 세일즈' 외교를 벌인 것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상이 1년에 같은 나라를 연속으로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3일(현지시각)부터 BIE 대표 초청 만찬에 참석해 대표단 한명 한명과 만났다. 만찬사에서 그는 "대한민국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개최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교육에 매진하고, 과학을 육성하며, 문화를 꽃피우면서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왔고, 이러한 경험은 세계 다른 어느 곳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테이블을 일일이 다니며 "부산에 가본 적이 있냐"고 물으며 대화를 이끌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는 "롯데도 본거지가 부산"이라며 부산의 매력을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5. [사진=뉴시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박수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5. [사진=뉴시스]

이튿날에는 전날 만찬에 이어 BIE 회원국 대표단을 포함해 파리 주재 외교관 등이 참석한 BIE 대표단 오찬 행사에도 참석했다.

오찬사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의 현대사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도시"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원조물자가 도착하던 부산은 이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국제 항구 도시로서 세계 각지의 물류와 산업, 첨단 기술, 문화와 예술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산 엑스포는 세계인 누구나 참여해서 고유의 문화와 기술을 소개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화합과 연대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2030년 대한민국의 부산이 그러한 축제의 무대를 여러분께 꼭 선사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개최된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 주최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투표를 나흘 앞둔 최고위급의 유치 교섭 활동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 부부는 리셉션에서 각각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에 주력했다. 그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함께 유치전을 펼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들도 모두 참석해 투표 직전 '코리아 원팀' 저력을 보였다.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173차 BIE 총회에서는 한국의 부산, 이탈리아의 로마,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순으로 최종 경쟁 PT를 하고 곧바로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나오면 즉시 개최지가 결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한국시각 29일 새벽 부산엑스포 유치 여부가 결정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대통령 바통을 이어받아 이날 파리로 출국한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23.11.24. [사진=대통령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23.11.24. [사진=대통령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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