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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씻어" 수영장서 폭행한 60대 벌금형


재판부, 항소 기각…"폭행 사실 인정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수영장에서 똑바로 씻지 않는다며 다른 사람의 수영모와 수영복 끈을 잡아당겨 찢은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춘천지법 형사1부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8·여) 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법원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DB[
법원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DB[

A씨는 지난해 7월 강원도 원주시의 한 수영장 샤워실에서 40대 B씨가 '샤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으로 어깨를 수차례 밀치고, 수영모를 잡아당기거나 수영복 어깨끈도 세게 잡아당겨 찢음으로써 폭행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당초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A씨는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나 재판부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재판에서 A씨는 "피해자를 폭행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폭행 전후의 사정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 피고인을 상대로 무고할 만한 특별한 사정도 발견할 수 없는 점 등을 바탕으로 유죄로 판단했다.

목격자가 "수영장에 들어가는데 씻고 들어가야지. 안 씻고 들어가냐"는 큰 소리를 들었고 당시 폭행 과정을 목격한 점, 출동한 경찰관이 찍은 사진에도 피해자의 수영복 어깨 부분이 찢어진 점도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과 같이 피해자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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