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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은 한국이 글로벌 트렌드"…센트룸 한국서 신제품 출시한 이유 [현장]


"유산균에 대한 높은 관심, 글로벌 트렌드 선도할 것"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많은 국가들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유산균은 한국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것입니다."

31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가진 '센트룸 프로바이오 멀티 케어'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이은 센트룸 한국 마케팅 총괄 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3종을 글로벌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문화적으로 발효식품을 통해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크고, 소비자들도 건강에 대한 예방적인 조치에 주목하고 있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헤일리온은 센트룸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출시하며 개발단계에서 판매까지 한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헤일리온은 센트룸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출시하며 개발단계에서 판매까지 한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사진=김성화 기자]

세계 1위 비타민 '센트룸'으로 유명한 헤일리온은 2017년 일반의약품으로 공급하던 멀티비타민 제품을 건기식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으로 건기식 사업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헤일리온은 약 270조원의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에서 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헤일리온이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한국과 결합시킨 점은 의미심장하다. 헤일리온은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한국에서 개발하고 제조해 판매하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완성했다.

헤일리온이 한국을 주목한 이유 중 하나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동향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프로바이오틱스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여기에 장 건강을 기본으로 하면서 특화된 기능까지 더해진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 두드러진다. 헤일리온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다. 이중 일반 프로바이오틱스 비중은 84%지만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에 그쳤다. 반면 전체 시장의 16%를 차지하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는 전년 대비 26.5% 성장했다.

김승현 센트룸 동아시아 제품개발 총괄 팀장은 센트룸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한국의 빠른 유산균 개발 사이클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승현 센트룸 동아시아 제품개발 총괄 팀장은 센트룸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한국의 빠른 유산균 개발 사이클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은 우리나라의 유산균 기술력에도 주목했다. 김승현 센트룸 동아시아 제품개발 총괄 팀장은 "센트룸 프로바이오틱스는 여러가지 복합성분을 하루 한 캡슐만 섭취해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복합성분을 제대로 섭취시키기 위해서는 원료를 단순히 혼합하는 게 아니라 제품 디자인부터 원료 선정, 제품을 담는 병까지 공정 자체를 바꿔야 하는 숙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한국의 제조사는 개발 사이클이 다른 국가 대비 빠르고, 센트룸 또한 협업을 통해 필요한 솔루션을 짧은 기간 안에 만들 수 있었다"며 "25세 이상 64세 이하 인구의 84%가 중등 교육 이상을 경험했고, 2012-2016년 사이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1천900회 이상 더 많은 임상 경험, 많은 환자에 대한 접근성 등도 한국이 임상에 있어 가지고 있는 이점이다"고 설명했다.

유산균에 대한 우리나라의 높은 관심은 센트룸 프로바이오틱스의 원료에도 반영됐다. '센트룸 프로바이오 슬림 케어'는 체지방 감소 기능을 인정받은 'BNR17'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이 유산균은 우리나라의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제품으로, 4가지 임상시험을 통한 체중조절 효과 연구 논문이 800회 이상 인용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다.

이 팀장은 "헤일리온은 한국 시장을 전 세계 70개국 중 미국, 호주, 이탈리아, 캐나다 등과 함께 선진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유산균에 있어서만큼은 한국이 가장 앞서가고 있기에 너무나도 중요한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은 우선 상위 5위권 내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격을 내려 점유율을 확대하기 보다는, 센트룸 비타민처럼 브랜드 가치를 지키면서 제품 퀄리티로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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