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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66억' 대신증권 'LOVE' 조각 훼손한 사람은 누구?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미국 유명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작으로 최고가 66억원에 달하는 'LOVE'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유명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작으로 최고가 55억원에 달하는 'LOVE'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대신증권]
미국 유명 팝아트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작으로 최고가 55억원에 달하는 'LOVE'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대신증권]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앞에 설치된 로버트 인디애나의 대표적 조각 연작인 'LOVE'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ZOMBRA'라는 글씨가 새겨졌다. 작품 인근에 설치된 CCTV에는 지난 21일 오전 2시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검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해당 작품에 낙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작품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지난 2016년 여의도에서 을지로로 사옥을 옮기면서 설치한 조형물로, 당시 대신증권은 로버트 인디애나 재단에 연락해 작품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LOVE' 작품들 중 역대 최고 경매가는 지난 2011년 411만 4천500달러(약 54억 5천만원)이며, 대신증권이 매입을 추진한 무렵에는 약 500만 달러(66억 2천950만원)로 가치가 더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측은 작품을 복원하려면 직접 해당 작품을 로버트 인디애나 재단으로 보내야 해,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사유 재산에 행해지는 모든 기물 파손 행위는 불법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낙서 행태가 실수로 보기 어려워 조사 후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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