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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내달 ICSA 연차총회·국제 컨퍼런스 개최


"국내 금융시장의 해외 진출과 국제 사업 촉진 기대"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내달 서울에서 ICSA(International Council of Securities Associations,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협회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팬데믹 이후 침체된 국내 금융시장의 해외진출과 국제 사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ICSA연차총회·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ICSA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ICSA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ICSA는 국제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공동 정책 개발, 국제감독기구 정책제언, 회원국 간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1988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증권, 자본시장 관련 협회들 총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ICSA는 매년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국제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공유한다. 과거 1997년과 2008년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에 ICSA 연차총회를 개최해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위기대응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얻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어 냈다.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1997년, 2008년 연차총회를 통해 각 나라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인사이트를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를 통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었고 결과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금융투자업계가 팬데믹과 기술혁신의 임계점에 직면한 시기에 맞서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혁신 트렌드를 파악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연차총회 첫날과 둘째 날은 ICSA 행정 처리 등 ICSA 회원들만 참여하는 클로즈드 세션(Closed Session)으로 진행된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퓨처 프루핑 더 파이낸셜 인더스트리(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라는 주제로 협회 회원사·국내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테크 혁명 ▲가상자산 시장 ▲선진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플랫폼의 다각화 트렌드(대체거래소, 내부주문집행, 토큰증권 등) ▲평생소득·퇴직연금 중심의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의 트렌드 등에 대해 협회가 초빙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컨퍼런스 발표자로는 피터 매티슨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전무, 어번 퓨너드 스웨덴증권시장협회(SSMA) 회장, 스테파니 휴버트 프랑스증권업협회(AMAFI) 회장, 마이클 스터젠바흐 독일증권업협회(bwf) 사무국장 등이 나선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ICSA 연차총회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입지를 널리 알리고 회원사의 글로벌 규제·상품·서비스 트렌드를 파악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사회 국가로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세계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 이번 ICSA 연차총회를 통해 침체된 국내 금융시장의 해외진출과 국제 사업을 더욱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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