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與중진·재선 이어 초선도 "이재명 방탄용 국조 수용 어렵다"


주호영 주재 초선간담회… "압도적 다수 의견"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호영 원내대표와 초선 모임 운영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호영 원내대표와 초선 모임 운영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5일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14일) 주 원내대표가 주재한 3선 이상 중진·재선의원 간담회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오면서 국정조사 반대는 당론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주 원내대표와 초선의원 간사단 간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간사단 6명이 초선의원들 의견을 수렴해 전달했다"며 "대다수는 현재 국정조사를 수용하는 건 어렵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노용호·서범수·이인선·최연숙 의원 등 6명이 초선의원을 대표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은 63명으로, 전체 의원 115명의 과반에 해당한다.

전 의원은 "(반대) 이유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는 수사 칼끝을 피하려는 물타기용, 방탄용이기 때문"이라며 "이태원 참사라는 국가적 비극을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선의원 다수는 민주당의 국정조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개진했고, 그 의견을 받아 원내대표단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초선의원 전원이 국정조사 반대를 주장한 건 아니라고 부연했다. 전 의원은 "수용 불가가 전원 동의는 아니다"라며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다수 의원은 국정조사 수용은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찬성 의견도 없었던 건 아니다"라면서 "압도적 다수가 현재 국정조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與중진·재선 이어 초선도 "이재명 방탄용 국조 수용 어렵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