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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BTS 대체복무 건의 "국가 위해 봉사하도록"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통령실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대체복무 필요성을 건의했다.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방탄소년단의병역 특례에 대한 논의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Proof' 단체 이미지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새 앨범 'Proof' 단체 이미지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9월 글로벌 부산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 시장은 "방탄소년단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엑스포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고심 끝에 대통령께 건의를 드리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군 복무 의무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제가 건의를 드리는 것은 방탄소년단에게 군 면제라는 특혜를 주자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 "방탄소년단이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받게 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들은 군 복무 못지않은 국가적 책임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그들만이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는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의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대한민국을 위한 충심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한 진심으로, 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열망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방탄소년단 병역특례법'으로 통하는 병역법 개정안 처리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은 퇴임 전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으로 포함 시키는 병역법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달 4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문제에 "문화정책 전반에 걸쳐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한 규제개혁을 약속했지만, BTS 군 입대로 화제가 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대해서는 국민여론을 우선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기초예술과 대중예술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있고, 병역은 신성한 의무다. 무엇보다도 국민여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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