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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 첫 추경 1조4천600억 편성


민생경제 안정·일상회복 가속화·그린스마트 도시 중점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는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1조4천600억원 규모로 본예산 대비 10.2%p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16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차 추경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부시장은 민생경제 안정대책, 일상회복 가속화, 그린스마트 도시 등 3대 중점분야에 추경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첫 추경으로 지난해 결산에 따른 세계잉여금 등 3천503억원, 지방교부세 5천789억원,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3천513억원을 재원으로 했다. 또 집행 부진사업에서 188억원의 예산을 삭감했고 지방채를 160억원 감액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먼저 최근 물가상승으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 요금, 상·하수도 등 7종의 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기업경영 부담완화 지원에도 1천725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한다.

저소득층 아동 급식비 단가를 7천원에서 8천원으로 증액하고, 노인급식비 단가도 2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높였다.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도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와 일상회복으로의 복귀를 위해 저소득층 긴급복지 지원, 코로나19 사망자 유족 보상, 고용 안정화 사업에 3천100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또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그린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5가지 분야로 나눠 총 1천188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시민행복 15분 도시 조성에 231억원을 투입한다. 상세별로 갈맷길·미세먼지 차단숲 등 걷기형 15분 생활권 조성에 84억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29개소 조성을 위해 93억여원을 투입한다.

내년 하반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엑스포와 연계한 북항 2단계 부지 개발의 최적 방안 도출을 위해 용역비 5억원을, 서부산권에 을숙도대로~장림고개 간 지하차도·만덕3터널 마무리 사업비도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산학 창업금융도시 조성에 180억원, 저탄소 그린도시 243억원,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120억원을 배정했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경 편성안을 이날 부산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추경 편성은 고물가, 고금리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지원하고, 다시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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