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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수요자 우위 분양시장…"양극화 심화"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 875세대 이달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분양시장이 수요자 우위로 돌아서며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이 뚜렷해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금리 인상과 공급·입주 물량 증가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도 여전히 수십 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웃도는 단지들이 있는 반면, 전통적인 인기 지역에서도 미달을 기록하는 단지도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가장 심화하고 있는 곳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인천 검단의 경우 지난 4월 분양한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가 올해 인천 최고 경쟁률인 80.1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Ⅱ'(30.31대 1), '검단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2차'(14.36대 1)도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지역 내 수요와 인근 광역수요층까지 폭넓게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양시장은 여러 차례 무순위 청약(줍줍) 끝에 물량을 소진하는 상황이다. 송도에서 지난 6월 분양한 '더퍼스트시티송도'는 1.82대 1, 7월 분양한 '송도하늘채아이비원'은 2.2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바이오 산업단지 등의 호재로 그동안 매매가격이 올랐지만 고점 인식과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며, 분양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올해 하반기에는 청약 선방에 성공한 지역에서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AB17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84㎡ 875세대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공사 중, 102역사 신설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도보 거리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예정부지도 자리 잡고 있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센텀권역 수영구 망미동에서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 61~84㎡ 447실,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오피스텔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을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에 처음 선보이는 롯데캐슬 대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9㎡ 1천1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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