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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담배꽁초 튀김' 논란 매장, 폐업 결정…본사 직원도 징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달 치킨에서 기름에 튀긴 담배꽁초가 나오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가맹점이 폐업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해당 치킨업체 본사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위생관련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 고객에게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게 조치하지 못한 미흡함을 보였다"고 사과했다.

 한 배달 치킨에서 나온 담배꽁초 튀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배달 치킨에서 나온 담배꽁초 튀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문제가 발생한 매장은 본사 직권으로 15일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2차적으로 가맹점주 협의회를 통한 추가적인 징계 결정 중 해당 매장 점주가 폐업 결정을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본사에서 고객 대응을 담당한 직원 역시 감봉 및 업무 배제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고객분께는 본사 관리자가 직접 찾아뵙고 사과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자들이 직접 매장별 위생교육 등을 추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을 시켰더니 담배 튀김이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순살치킨을 배달했는데 담배가 튀겨져 왔다"며 "해당 점주가 사과도 하지 않으려 하고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제보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점주에게 항의하니 '감자튀김 아니냐, 떼고 맛있게 드셔라'고 말했다"며 "식약처에 신고한다고 하니 '젊은 사람이 그렇게 살지 말라'고 윽박 질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본사에 연락하니 '해당 점주는 담배를 안 피운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말씀하셨다"며 본사의 미온적인 태도에도 불만을 내비쳤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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