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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한 중고차 보조키로 다시 훔친 캄보디아인 구속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자신이 판매한 중고차를 다시 훔친 캄보디아 판매자가 구속됐다.

8일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특수절도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A(35)씨와 B(3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8일 중고차를 판매한 뒤 구매자로부터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불법체류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A씨가 판매한 차량(사진 붉은 원)을 훔치고 달아나는 모습. [사진=전남경찰청]
전남경찰청은 8일 중고차를 판매한 뒤 구매자로부터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불법체류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A씨가 판매한 차량(사진 붉은 원)을 훔치고 달아나는 모습. [사진=전남경찰청]

A씨는 공범 B씨와 함께 지난해 9월 28일 영암 대불산단에서 C(26)씨의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국내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를 통해 중고차를 판매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3일 C씨에게 중고차를 판매했고, 당시 넘기지 않은 보조키를 이용해 다시 차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체류 기간이 만료된 상태였고, 추적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 명의의 차량과 휴대전화만 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소재를 추적해 지난 6월 광주에서 은신 중이던 B씨를 먼저 검거했다. 이후 지난 6일 충북에서 은신 중이던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할 당시 차량 등록증과 번호판, 차 열쇠가 다수 있었던 점을 토대로 신고를 못 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 때 여분의 차 열쇠를 주지 않거나 거래 장소를 구매자 직장·주거지로 특정하는 경우 절도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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