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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결정…'비대위 체제' 초읽기[상보]


'이준석 복귀' 개정안 좌절…권성동, 비대위원장 임명권 확보

서병수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상임전국위원회의에서 당의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결론내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로의 전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상임전국위는 이준석 대표 복귀를 전제로 한 당헌 개정안을 무산시키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게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서병수 국민의힘 상임전국위 의장은 상임전국위 회의가 끝난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오늘 상임전국위를 통해 크게 3가지 안건을 결의했다"며 "첫째, 현재 당이 비상상황에 해당한다고 결정했고, 당헌 개정안은 최고위원회의 안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 안은 현재 당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이다.

상임전국위는 조해진·하태경 의원이 제안한 당헌 개정안과 최고위 안을 놓고 표결했다. 그 결과 총 54명 가운데 40명이 참석해 26명이 최고위 안에 찬성했다. 조해진·하태경 의원의 개정안에 찬성한 사람은 10명이었다. 전날 두 의원은 비대위 결성 이후에도 이준석 대표의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당헌 개정안을 발의했다.

29명은 당을 '비상상황'으로 보고 지도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하는 것에 찬성했다.

서 의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전국위 소집 요구안도 의결됐다"며 "오는 9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비대위원장이 누구로 결정됐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며 이날 상임전국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의결하게 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ARS 투표 방식으로 표결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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