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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건강] 강렬하다 못해 따가운 햇볕, 이때만 되면 ‘선크림’ 궁금증


자신의 피부와 타입에 맞게 선택해야

뜨겁고 따가운 태양빛이 한반도를 달구고 있다. [사진=WMO]
뜨겁고 따가운 태양빛이 한반도를 달구고 있다. [사진=WMO]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아침 8시가 조금 넘으면 벌써 뜨겁고 강렬하다 못해 따가운 햇볕이 내리친다. 폭염이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 뜨거운 여름 태양이 다시 내리쬐는 나날이 돌아왔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야외 활동을 하면 피부가 붉어지면서 따갑고 화끈거리는 일광 화상을 입기 쉽다.

지나친 자외선 노출은 일광 화상뿐 아니라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매년 이때가 되면 선크림에 대한 궁금증이 일기 마련이다. 자신의 피부 상태와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색소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노출은 피부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한다.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기미 등의 색소 질환을 악화한다.

나이 들어 주름, 검버섯이 생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만성적 자외선 노출은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과 같은 피부암의 위험성을 높인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지수인 SPF는 자외선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PA는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지수이며 그 정도에 따라 ‘+/++/+++’ 등 세 단계로 표시된다.

SPF15는 94%, SPF30은 97%, SPF50는 98%의 차단율을 보인다. 차단율만 보면 SPF50을 바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한 번 바른 차단제는 땀 등의 영향으로 조금씩 씻겨나가기 마련이다.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에는 선크림에 대한 궁금증이 일기 마련이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에는 선크림에 대한 궁금증이 일기 마련이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SPF가 높은 것을 선택하더라도 양을 충분히 바르고 자주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고 2~3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가급적 화학적 차단제가 들어있지 않은 물리적 차단제, 저자극 제품, 무향, 무알레르기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건성 피부는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좋고 보습력이 뛰어난 워터프루프 타입이 알맞다.

지성 피부는 유분기가 적은 에센스나 로션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쓰면 도움이 된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여드름을 악화할 수 있어 화학, 물리적 차단 제제가 적절히 혼합돼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6개월 미만의 영아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한다. 대신 모자, 옷 등으로 자외선을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6개월 이상일 경우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 노출은 피부 각질형성 세포의 돌연변이를 유발해 피부암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며 “비타민 D의 합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햇빛에 노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라도 피부암이 잘 발생하는 부위인 얼굴을 제외한 팔과 다리를 햇볕에 노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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