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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첨단소재·바이오신약·플랜트설비 등 IPO 몰려…투자자 선택은?


아이씨에이치, 에이프릴바이오, 수산인더스트리 청약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와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 등 3곳이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아이씨에이치, 에이프릴바이오, 수산인더스트리 등 3곳이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아이씨에이치, 에이프릴바이오, 수산인더스트리 등 3곳이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픽사베이]

◆ 아이씨에이치, 독자 개발한 친환경 상온프레스 패턴화 기술로 경쟁력

아이씨에이치는 기초·복합·첨단소재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IT기기 소재·부품을 제품해 자체 양산·공급하는 기업인데요. 소부장 기술특례 상장 제도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점착 코팅·박막화 기술(기초소재 기술), 다기능과 다층 구조화 기술(복합소재 기술), 친환경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첨단소재 기술)을 개발해 관련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습니다. 독자 개발한 친환경 상온프레스 패턴화 기술은 첨단 회로소재 제품의 생산 공정을 정밀하게 설계해 단순화, 자동화한 기술입니다. 해당 기술을 양산공정에 적용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유연 박막 안테나(MFA)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아이씨에이치는 이녹스첨단소재, 피아이첨단소재, 세경하이테크, 뉴프렉스 등 4곳을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4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62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4만8천729원으로 산출했습니다.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를 3만4천~4만4천원으로 제시했는데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밴드 하단인 3만4천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30.23% 가량입니다.

수요예측에는 223개 기관이 참여해 5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참여 기관들의 절반 이상(57.20%, 신청수량 기준)이 희망밴드 상단인 4만4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3만4천원을 제시한 비중이 28.60%로 나타났고, 3만4천원 미만을 제시한 비중이 6.2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이씨에이치는 이날(20일) 오후 4시까지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입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원천 플랫폼 기술인 항체라이브러리·SAFA플랫폼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에이프릴바이오의 플랫폼 기술 개요도. [사진=에이프릴바이오 투자설명서]
에이프릴바이오는 원천 플랫폼 기술인 항체라이브러리·SAFA플랫폼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에이프릴바이오의 플랫폼 기술 개요도. [사진=에이프릴바이오 투자설명서]

◆ 에이프릴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1상전후로 기술이전해 기술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인간항체 제작 기술과 단백질의약품 반감기 증대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중 단백질 의약품에 속하는 항체치료제와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원천 플랫폼 기술인데요. 항체라이브러리 기술과 SAFA플랫폼 기술을 조합해 항체의약품, 이중항체, 지속형의약품, ADC 적용 항체 등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에스티, 종근당 등 비교 기업 4곳의 평균 PER 29.58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3만8천515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여기에 40.28~48.07%의 할인율을 적용한 2만~2만3천원을 공모가 희망밴드로 제시했었는데요.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은 1만6천원을 최종 공모가로 확정했습니다. 주당 평가액 대비 절반 이상(58.46%) 낮은 가격입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4.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신청수량 기준으로 참여 기관의 62.76%가 희망밴드 상단인 2만3천원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2만원 미만의 비중이 25.55%, 2만원이 11.6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도 이날까지 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 수산인더스트리, 발전설비 정비 사업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수산인더스트리는 발전설비를 대상으로 한 경상정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경상정비는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에 인력을 상주해 점검정비를 수행하는 업무인데요. 화력발전설비 경상정비 참여를 시작으로 민간업체 최초로 원자력발전설비 경상정비 참여, 양수발전설비 경상정비 사업 수주 등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포스코그룹으로부터 포뉴텍(현 수산이앤에스)을 인수해 기존 기계·전기에서 계측분야 정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핵연료 운반용역 등 발전설비 관련 다양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한전KPS, 일진파워, 금화PSC 등 3개사를 비교회사로 정하고 평균 PER(14.7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5만1천468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여기에 16.26~32.00%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액을 3만5천~4만3천1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3만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수요예측에는 339개 기관이 참여해 13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신청수량 기준으로 밴드 상단인 4만3천1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이 70.21%로 가장 많았습니다. 3만5천원 비중은 16.4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 삼성증권, 인수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 가능합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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