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은퇴식 팬들 만원 관중 화답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자 '원 클럽 맨' 박용택(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에게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LG 구단은 지난 2020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박 위원에 대한 은퇴식을 이날 치르기로 했다. 박 위원에 대한 은퇴식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KBO리그 개막 후 코로나19 하위 변이인 오미크론 유행세가 잦아들었고 정부와 방역 당국이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종료됐다. 구단은 이런 상황에 맞춰 이날 박 위원에 대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앞두고 LG 박용택 은퇴식이 열렸다. 박용택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 위원도 오랜만에 자신의 이름과 선수 시절 달았던 3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으로 왔다. 그와 함께 LG에서 선후배 동료로 뛴 선수들도 이날 모두 33번 그리고 박 위원의 별명을 각각 마킹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은퇴식은 이날 경기 전 그리고 경기 후 각각 나눠 진행된다. LG를 상징하는 한 선수를 위해서일까. 경기 시작 3시간 여를 앞두고 잠실구장 주변에는 많은 야구팬들이 찾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매진됐다. LG 구단은 경기 시작 후 23분여가 지나 매진 소식을 전했다. KBO리그 전체로는 올 시즌 개막 후 8번째 매진이고 LG에게는 첫 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올 시즌 LG 홈 경기 최다 관중은 지난 5월 14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으로 2만4132명이 입장했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앞두고 LG 박용택 은퇴식이 열렸다. 박용택이 시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당시에는 2만5천석이 매진이었으나 지난 5월 20일부터 잠실구장은 입석 좌석을 운용하지 않아 매진 기준 좌석 숫자가 줄어들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 29일 LG-두산 베어스전 이후 1008일 만에 이날 다시 매진사례가 나왔다.

박 위원은 이날 특별 엔트리로 일일 선수 등록됐고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경기 전 시구자로 마운드 위로 올라가 공을 던졌다.

경기 개시 후 박 위원은 김현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가장 먼저 마쳤다. 그는 덕아웃으로 들어가 LG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현업인 야구해설을 하기 위해 중계석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시구를 위해 그리고 선발 라인업에 소개된 박 위원을 향해 함성과 박수 그리고 '박용택'을 연호하며 반겼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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