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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가족 '무단 샤워' 했던 그집…다른 가족이 쓰레기 투척


피해자 A씨 "똑같은 장소에 똑같은 일이"…카니발 가족 대상으로 고소 진행 중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여성이 혼자 거주하는 자취방에 한 일가족이 무단 침입해 샤워를 하고 쓰레기를 버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집에 또 다른 가족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일 "한 주 동안 그 난리를 쳤는데 또 어떤 분이 방송 출연을 원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똑같은 장소에 정말 똑같은 일이(발생했다)"라며 "혹시 당사자다 싶으면 뉴스 출연 원할 시 쪽지 달라"라고 글을 올렸다.

A씨는 글과 함께 CCTV 영상을 갈무리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검은색 SUV 차량에서 내린 가족 중 한 여성이 음료 캔 등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의 딸 자취방 앞에 한 일가족이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 [사진=보배드림]
A씨의 딸 자취방 앞에 한 일가족이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 [사진=보배드림]

앞서 A씨는 지난달 26일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A씨는 지난달 25일 강원 고성에서 자취하고 있는 딸이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 모래가 한가득 있고 누군가 씻고 나갔다"고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CCTV에는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탄 일가족이 물놀이를 한 뒤 A씨 딸의 집에 무단침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족은 화장실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차 안에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고 갔다.

이에 A씨 측은 카니발 가족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카니발 가족 측은 뒤늦게 사과했지만, A씨는 "선처는 없다"는 입장이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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