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건강] 휴가철에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걱정되네


감염병 자문위 통한 ‘과학방역’, 어떤 모습일지 눈길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규모 인구이동, 면역력 떨어짐 등으로 7~8월에 대규모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최근 면역을 회피하면서 재감염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되면 또 다시 사회적 제한조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진료기관 명칭을 1일부터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했다.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6천206개에서 1만개까지 확대 추진한다.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수 등에서 감소세가 유지되고는 있는데 지난달 29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1만명을 초과(1만463명)하고 감염재생산지수 값이 1에 도달하는 등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7월 1일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천601개를 확보했다. 진단검사‧진료‧치료제 처방 등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은 6천206개에 이르렀다.

정부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까지 확대해 재유행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지역 내 호흡기환자진료센터 현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7월 1일부터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검색 가능하도록 했다. 코로나19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도 이를 게재한다.

재유행에 대비해 이미 감축한 거점전담병원 등에 신속하게 예비병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동네 병‧의원이 호흡기환자진료센터와 원스톱 진료기관에 참여하도록 지속해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는 원활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치료와 음압병상 운영을 위한 의료장비 등을 지원해 왔다. 그동안 350개 병원, 총 40개 품목, 2만8천대를 지원했다. 이들 장비는 국가전산시스템으로 전수 등록․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면 신종 감염병 대응 해당 장비를 우선 활용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간 재배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 검출률이 높아지고 재감염도 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의료 대응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최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를 출범시켰다. 자문위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전환기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 완화 ▲올해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과 함께 시작되는 자문위에서 윤석열정부가 강조한 ‘과학 방역’이 어떤 모습으로 시작될지 눈길을 끌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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