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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인 아파트 매수심리…수도권 매매수급지수 3년만에 '최저'


서울 아파트도 8주 연속 내리막길…전세시장도 상황은 비슷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빠르게 식고 있다. 심지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역시 매매수급지수가 8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2.6을 기록했다. 이전주(93.0)와 비교해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주 연속 내림폭을 기록하게 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을 기록했다. 이전주(88.1)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8주째 내림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이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89.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26일(89.9) 이래 역대 최저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경우 전 지역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도심권(87.8→85.9), 동북권(83.3→82.1), 서북권(82→80.3), 서남권(91.4→90.7), 동남권(93.9→92.9) 등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발 금리인상과 고점에 대한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의 조치로 매물은 쌓이면서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전세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6.1으로 전주(96.3)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는 94.3로 전주와 동일했지만, 수도권(95.1→94.9), 지방(97.4→97.2)은 전세수요가 위축됐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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