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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금리 또 오르겠네"…6월 기대인플레이션·금리전망지수 상승


소비자 경제심리수 악화…"물가·금리 오르고 임금은 내려갈 것"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물가와 금리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택가격은 현재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자산가치 하락에 대한 염려도 커지게 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0%로 전월 대비 0.6%p 상승했다. 이는 9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기대인플레이션이란 가계 주체 등이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로 향후 상승한 만큼 1년간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 [사진=한국은행]
6월 소비자심리지수 [사진=한국은행]

이를 반영하듯 현재 물가도 오르고 있단 인식을 보였다. 물가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63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물가가 오르며 금리도 오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49로 전월 대비 3p 증가했다.

소비자동향지수란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로, 기준 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8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임금도 내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6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취업기회 또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6으로 전월대비 9p 줄어들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소비와 수입 모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수입전망 CSI은 97로 전월보다 1p 하락하고 소비지출전망CSI은 114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현재 생활형편 전망은 개선되긴 어렵다는 심리를 보였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7, 생활형편전망CSI은 88로 각각 전월대비 2p, 5p하락했다.

저축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0으로 전월 대비 2p 하락하고, 가계저축전망CSI도 2p 내려갔다.

가계 부채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2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은 102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60으로 전월대비 14p 하락하고, 향후경기전망 CSI는 69로 전월대비 15p 하락했다.

한편 6월 CCSI는 96.4로 전월 대비 6.2p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 지수를 산출한 심리지표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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