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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젠 등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 잇따라...랩지노믹스 등 주목


생산능력 갖추고 확산 여부 두고 진단키트 개발 판단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2.06.23. [사진=뉴시스]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2.06.23. [사진=뉴시스]

2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씨젠의 주가는 전일 대비 2650원(7.11%) 오른 3만9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마감후 원숭이두창의 연구용 진단키트 개발 소식이 보도되면서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이 원숭이두창 진단키트의 개발을 진행했거나 검토 중이다.

아울러 전일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씨젠은 최근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을 마치고 생산을 위한 품질 검수(QC)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용 제품은 유럽 시장에 수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구용 제품은 CE 인증이나 각국의 인허가 승인 절차를 밟기 전 연구 목적으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내부 계획은 원숭이두창 진단키트의 국내 임상시험 완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유럽 통합인증규격(CE)도 획득 등도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기업은 미코바이오메드이다. 원숭이두창 이슈 초기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장 앞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원숭이두창 등 15종의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 특허를 출원했으며 원숭이두창을 포함한 35가지 병원체의 진단기기를 개발한 상태다. 다만 원숭이두창 검체를 구하지 못해 임상과 국내 인허가 인증을 받지 못했다. 현재는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연구용 제품을 이탈리아·필리핀·아립에미리트(UAE)·터키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양사 이외에 랩지노믹스, 수젠텍 등 원숭이두창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업체들이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내부에서 검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젠텍은 질병의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수준이다. 또 엑세스바이오는 검토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진단키트업계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세계적인 확산과 검사 수요가 아주 컸다”며 “반면 원숭이두창은 상대적으로 전염성이 떨어지고 아직 진단시장의 형성과 관련해서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인 확산과 WHO의 최고 수준 경보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등을 거쳐, 국가적인 검사 지시가 터닝 포인트일 수 있다”며 “26일(현지시각)WHO가 ‘현재로서는 원숭이두창은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 경보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아니다’라고 밝힌 만큼 아직 모니터링이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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