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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 리버풀 떠나 뮌헨으로…2025년까지 계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사디오 마네(30·세네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뮌헨 구단은 22일(현지시간) "리버풀에서 마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사디오 마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사디오 마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마네의 이적은 공식발표 이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마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뮌헨 엠블럼이 새겨진 옷을 입고 팬들에게 사인해주며 이적 소식을 미리 알렸다.

영국 BBC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마네의 이적료는 4100만유로(약 562억원)로 알려졌다.

메스(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샘프턴(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던 마네는 2016년 리버풀에 합류하며 기량이 만개했다. 6시즌 동안 269경기에서 120골을 몰아쳐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마네는 2021-2022시즌 EPL에서 1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EPL,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마네는 "마침내 뮌헨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나는 처음부터 이 훌륭한 클럽에 관심을 느꼈다"며 "지금은 도전을 위한 적기다. 이 팀에서, 유럽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뮌헨도 마네의 합류를 반겼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마네는 뮌헨의 매력을 강조할 세계적인 스타로, 분데스리가 전체의 매력도 높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디오 마네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사디오 마네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구단 레전드 출신 올리버 칸 뮌헨 최고경영자(CEO)도 "마네를 영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렇게 뛰어난 경기력을 갖추고 오랜 시간 세계 최고의 수준에서 성공을 거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 "마네는 향후 몇 년간 화려한 플레이로 우리 팬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네는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한 리버풀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리버풀을 떠나는 누구든 항상 팬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팬들 덕분에 안필드에서 뛸 때는 언제나 힘이 됐다"라며 "뮌헨에서도 경기가 끝나면 탈의실에서 리버풀 경기를 지켜보겠다. 영원한 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마네의 결정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한 명이 떠나간다"며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팬들 역시 그럴 것이다. 리버풀을 사랑한다면 마네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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