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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결승골' 울산, 서울에 2-1 역전승…서울전 14경기 무패 행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리그1 단독 선두 울산 현대가 FC서울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에 2-1로 역전승 했다.

울산 현대 엄원상이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엄원상이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전 13경기 무패(10승 3무)를 이어가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무패 기록을 14경기로 늘렸다. 2017년 10월 28일 0-3 패배 이후 4년 8개월 동안 서울에 패하지 않고 있는 울산이다.

지난 19일 전북 현대에 1-3으로 패했던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39(12승 3무 2패)로 이날 수원 삼성을 꺾고 2위로 올라선 전북(승점 31)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697일 만에 울산전 승리를 노렸던 서울은 또다시 고개를 떨구며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서울(승점 21)은 7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가져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반 2분 황인범의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울산을 위협한 서울은 3분 뒤 팔로세비치의 득점포가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FC서울 팔로세비치가 득점을 기록하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팔로세비치가 득점을 기록하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페널티지역 밖 오른쪽에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는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먼쪽 포스트를 겨냥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26분 최기윤을 대신해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격 속도를 올렸다.

울산은 엄원상 투입 이후 서울을 거세게 몰아쳤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8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9분 뒤 시도한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울산은 전반 38분 윤일록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흐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나온 레오나르도의 슈팅도 제대로 감기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 황현수, 강성진 등 3명의 선수를 한번에 교체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울산은 후반 6분 윤일록을 대신해 아마노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3분에는 이규성을 빼고 이청용을 넣어 공세를 높였다.

서울은 후반 19분 골키퍼 양한빈이 아마노의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울산 현대 바코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바코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계속해서 기회 창출을 노리던 울산의 노력은 후반 30분 빛을 봤다.

바코는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1-1 균형을 맞춘 울산은 기어코 역전까지 일궈냈다. 주인공은 엄원상이었다.

엄원상은 후반 43분 이청용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 넣어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후반 추가 시간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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