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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매출 모두 잡아…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초반 연착륙


3분기 일매출 10억원 전망…카카오게임즈 실적 개선되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초반 연착륙에 성공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초반 연착륙에 성공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가시적인 매출 성과와 화제성까지 끌어모으며 초반 연착륙에 성공했다. 장기 흥행으로 이어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이 지난 20일 선보인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출시 11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올해 출시된 기대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론칭 14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기도 하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22일 현재 인기 1위, 매출 28위로 출발한 상태로 추가적인 순위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일 매출 규모가 1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도 나왔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확정적인 매출 규모를 판단하기 위해선 매출 규모가 더 크고, 일주일 누적 집계로 신뢰도가 높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3분기 우마무스메의 일평균 매출은 1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애플 매출 순위처럼 구글 매출 순위도 최상위라면 일주일 미만의 제한적인 영업일수만으로도 의미있는 매출 순위 진입이 가능"이라며 "일단 애플 매출 순위만 보면 론칭 첫날 매출순위 1위 등극으로 순항 중이라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이게임즈(대표 와타나베 코우이치)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1천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끈 화제작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체험한 이용자들은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육성 시나리오, 퀄리티 높은 레이싱 무대 연출, 번역의 완성도 등 부분에서 호평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흥행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개선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의존하는 매출 구조 다변화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타이틀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1%, 7.4% 내린 2천663억원, 42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필두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차기 신작을 비롯해 '에버소울', '프로젝트 아레스' 등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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