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동 LGU+, 점유율 전부 아니다…“고객 선호 회사 1위 목표”


“MNO도 알뜰폰도 1위 찐팬 사업자 되면 점유율 따라 올 것”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숫자(점유율) 보다는 고객이 가장 좋은 회사로 1위를 하고 싶다. 이동통신(기간통신사업자, MNO)도 알뜰폰(MVNO)도 1위 찐팬 사업자가 된다면 숫자는 후속으로 오지 않을까 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그룹장(상무) [사진=김문기 기자]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그룹장(상무)은 2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브랜드 ‘+알파’를 공개하고 1위 찐팬 사업자로 기록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이통3사 점유율 5:3:2 구도를 탈피하고 이동통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됐다. 만년 3위 사업자로 남기보다는 알뜰폰과의 선순환을 통해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것.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대고객 캠페인이자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1.0’를 출범시켰다. 프리미엄 정액형 선불요금제, 셀프개통 서비스,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 지원책을 내놨다.

지난해 ‘알뜰폰 고객도 U+고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휴카드 할인, 제휴처 할인쿠폰, 공용 유심 등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한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였다.

한발 더 나아가 올해는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이자 상생을 넘어 그 이상의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알파’를 공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을 중심으로 한 규제 일면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이통3사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제한과 망 도매대가 제공,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따른 경쟁력 상실 등에 대해 거리를 뒀다.

박준동 상무는 “자회사도 알뜰폰 시장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중소사업자(알뜰폰) 대비 자회사 비중 자체가 50% 미만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매달 중소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실적이 1년간 18~19% 가량 빠져 있는 상태이기는 하나 중소사업자나 자회사 모두 역할이 있고 소비자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라며, “중소사업자 매출 규모는 목표를 달성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나 가입자 향상 등에 대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망 도매대가와 관련해 “도매대가 인하는 숫자적으로 밝히기 어렵고 계속해서 정부와 협의중이기는 하지만 기본 원칙은 어느 사업자보다 가장 우선적이고 선제적으로 인하 수준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망 도매대가는 경쟁력 있게 지원하고, 현재는 고객 해지율 감소 등에 대한 이런저런 성공사례를 알려주고 같이 성장해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까지 나아갔다”고 강조했다.

5G 중간요금제 출시로 인한 알뜰폰 위축과 관련해서는 “중간요금제와 알뜰폰과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알뜰폰은 LTE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도매제공의 경우 내년 이후에 차차 고민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5G 중고가로 편성되면서 LTE 알뜰폰에 대한 신규 제품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서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중고폰 사업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며,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재술 LG유플러스 MVNO영업1팀장 역시 “알뜰폰은 관통하는 단어가 자급제”라며, “5G 단말이기는 하나 중고폰이 되면 LTE폰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기에 중고폰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고 있으며, 사업자들을 지원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면 경쟁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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