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 “증시 반등, 유가 안정화가 열쇠”


2차전지, 자동차가 투자 대안…장기투자자 '현금 보유' 추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뉴욕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의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이은 하락에 투자자들도 지치는 모습이다. 급격한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시작된 이번 하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이은 하락장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은 없는지 '아이뉴스24'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미국의 빅스텝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유가 안정화 이슈가 증시 반등을 이끌 희석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유가 안정화 여부가 앞으로 시장 회복의 열쇠라고 진단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증시 저점 확인은)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노이즈의 진정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는 유가와 가스 가격 안정화가 프록시(Proxy, 대리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사우디 정상회담, 러시아-유럽 지정학 갈등 안정화 등 지정학 영역을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미국 헤드라인(Headline) 인플레이션 6% 하회 등이 관찰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앞으로 증시 반등을 이끌 이슈로 유가안정을 꼽았다. [사진=메리츠증권]

특히 인플레이션 프록시 역할을 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와 산유국의 유의미한 증산 이벤트가 해결의 첫 단추로 판단됐다. 또 현재는 과매도 국면이지만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지속 중인 만큼 장기투자자는 현금 보유 전략을 권했다.

또한 메리츠증권은 이달 빅스텝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6·7·9월 연준의 빅스텝 인상(50bp)을 전망했다. 연말 미국 기준금리 상단 예상치는 3.0%(현재 1.0% )로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 증시 지지선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12M Fwd P/E) 8.7배, 지수 단순 적용 시 2400포인트로 진단했다.

이경수 센터장은 “올해 3분기 지수는 매크로 불안으로 인한 기업실적 하향가능성에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4분기 물가 6% 하회, 연준의 정책 전환(Pivot) 변화 등에 반등 시기를 모색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당분간 업종은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이 증명되는 이차전지를 봐야할 것”이라며 “또 극심한 재고부족 중이며 생산차질 개선을 예상하는 자동차가 경기둔화 국면에서 안정된 수요를 확보한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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