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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돈 쓰고 버는 '아바타'…경제 주체로 '우뚝' [메타버스24]


아바타 중심으로 크리에이팅, NFT 수익화 집중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메타버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타버스의 핵심으로 꼽히는 아바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러버스' 관련 이미지 [사진=JADU 홈페이지 갈무리]
'미러버스' 관련 이미지 [사진=JADU 홈페이지 갈무리]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위메이드는 최근 아바타를 중심으로 증강현실(AR) 메타버스를 제작하는 미국 스타트업 자두(Jadu)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자두는 내년까지 자체 메타버스 '미러버스(Mirrorverse)' 안에서 주요 3D 대체불가능토큰(NFT)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아바타화해 탑재하고, 올해 중 약 25만 개 이상의 아바타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용자가 해당 아바타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및 컨트롤하고, 게임과 이벤트 등을 열 수 있는 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자두와 같은 잠재력 있는 기업과 인연을 맺어 위믹스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으며, 컴투스는 현재 추진 중인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와의 연계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플랫폼별로도 차이…상체냐, 완전체냐

메타버스가 가상현실(VR), AR, 웹 버전 등으로 다각화하면서 아바타 청사진도 3D 상체 아바타, 전신 아바타 등 플랫폼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메타버스 갤러리 플랫폼 '스페이셜'은 기존 상체 위주로 둥둥 떠다니던 아바타를 바꿔,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와 손잡고 전신 아바타를 선보였다.

전신 아바타 지원 배경은 웹 환경으로의 이동이다. 과거 AR과 VR 협업 플랫폼으로 시작했던 스페이셜 측은 "AR, VR 환경에서는 기기를 쓰고 있는 경우나 앉아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상체만 시야각에 들어왔고 하체가 불필요했으나 웹 기반에서는 더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위해 전신 아바타를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체 위주'의 아바타는 메타의 VR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회의 솔루션 '팀즈용 메시(Mesh for Microsoft Teams)'도 마찬가지다. 다만 메타는 호라이즌 월드의 웹, 모바일 버전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이용자층을 확장하며 플랫폼 범용성을 높이겠단 전략으로 분석돼 아바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타 자체가 '돈 버는 주체이자 대상'

아바타는 단순히 메타버스를 활약하는 이용자의 분신일 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경제체제의 핵심이기도 하다. 더 샌드박스나 크래프톤의 경우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로 돈을 버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 중이며, 가장 기본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건 아바타 커스텀이다.

이용자가 직접 아바타 관련 옷, 안경, 악세서리 등을 디자인 및 창작하고 이를 NFT로 수익화해 '예술의 상업화'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에도 소수의 NFT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 샌드박스는 NFT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을 지원하고, 관련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자두 역시 이미 자체적으로 미러버스에서 쓰일 수 있는 두 가지 액세서리 형태의 NFT(Jadu Jetpack, Jadu Hoverboard)를 론칭했으며, 해당 NFT들은 아바타들이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액세서리 NFT는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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