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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지 말길" 연경·효진·수지 언니들의 조언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 유니폼을 벗은 베테랑 김연경과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대장정을 앞둔 어린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치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을 찾아 응원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양효진과 김연경, 김수진, 박정아. [사진=정소희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양효진과 김연경, 김수진, 박정아. [사진=정소희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부터 열리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다.

대표 선수들은 VNL을 대비해 지난 2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세대교체가 큰 폭으로 이뤄졌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 이후 주축으로 활약했던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이 대표팀을 은퇴했다.

그러면서 정호영, 이선우, 박혜민(이상 KGC인삼공사), 최정민(IBK기업은행), 박혜진(흥국생명)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박정아.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박정아.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대표팀은 떠났지만 어린 선수들을 향한 격려는 잊지 않았다.

대표팀의 주장 박정아는 25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배구 미디어데이에서 "(김)연경 언니라 통화했었는데 지켜볼 테니 잘하라고 했다"라며 "시간이 되면 (경기를)보러 오겠다고도 했다"고 전임 주장이었던 김연경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기업은행에서 김수지와 함께 뛰는 김희진 역시 "(김)수지 언니에게 같이 대표팀에 가자고 농담했다"고 웃음을 보이며 "언니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선배들이 잘 이끌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치지 말라는 말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이다현도 소속팀 동료이자 대선배인 양효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다현은 "(양)효진 언니가 배구적인 얘기를 많이 해줬다. 특히 유럽 선수와 동양인 선수의 블로킹 차이점에 관해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진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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