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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전투표 참여 읍소 "하루 투표가 3일 투표 못 이겨… 낙관 금물"


權 "여론조사, 투표로 이어져야… 선거관리 엄정하게 할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했다. 각 지역에서 유리하게 나타나는 여론조사 추이가 더불어민주당 조직력을 뚫고 선거 결과로 반영되려면 높은 투표율이 전제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충남 천안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캠프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각종 여론조사에 긍정적 수치가 나오고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며 "하루 투표가 3일 투표를 이길 수 없다. 사전투표를 이겨야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도 여론조사는 일정 부분 앞섰지만 막상 결과는 0.7%포인트 차이로 신승했다"며 "더구나 지방선거 투표율은 낮은데, 민주당은 지역조직이 어마어마하게 강하다. 우리가 앞선 지역이라도 투표에서는 혼전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강성 보수진영의 부실·부정선거 우려에 따른 사전투표 불가론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사전투표 독려가 필요하다"며 "일부 지지층에선 부실투표 우려가 있지만 우리가 엄정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섣부른 낙관주의는 자만이고, 자만하는 자는 패배한다"며 "여론조사가 투표로 이어져야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에서도 사전투표가 꼭 필요하다고 여러 번 역설했다"며 "사전투표 덕택에 5년 만의 정권교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반드시 투표해야 이긴다.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같은 날 국회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당 차원이 사전투표 호소전에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경기도가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는 결국 투표에서 결정된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이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며 "더 높은 사전 투표율이 더 높은 승률"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이 다시 경기도를 장악하면 도민은 또 4년 후를 기약할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가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도민이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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