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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근이 직접 전한 우크라 현지 상황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우크라이나전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씨가 현지 상황을 공개했다.

이씨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와 영상을 게시하며 근황을 알렸다.

이근 전 대위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이근 전 대위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또 다른 사진에서는 폐허가 된 곳에 앉아 캔 음료 사진을 올리며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라고 적는가 하면 현지 강아지 영상,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는 영상 등도 올렸다.

이근 전 대위가 올린 군수물자로 추정되는 캔음료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이근 전 대위가 올린 군수물자로 추정되는 캔음료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이씨는 SNS를 통해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 듯 보이나 사실 그는 현재 부상으로 현지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브레먀(New Times)와의 인터뷰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던 중 부상을 당해 군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록실'에 따르면 그는 집중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치료와 재활을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록실 측은 "(이근이)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가 전한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이다.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이근 전 대위가 전한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이다.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그러나 이씨는 현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며 귀국과 동시에 처벌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이 불법이어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며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전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한 상태였으나 이씨 일행은 이를 무시하고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국제의용군에 합류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이씨를 비롯해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처벌과 함께 여권 무효화 등의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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